이란發 '에너지 쇼크'는 과거 오일 쇼크와 다르다

원유만 바라보면 핵심을 놓친다

2026년 9월 7일 월요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바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상선들이 바라보이는 해변에서 한 소년이 자전거와 함께 서 있고, 그 위로 갈매기가 날아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과거 오일 쇼크와 다른 양태로 이번 이란전 에너지 쇼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르리라 예상하면 오일 가격이 떨어지고 떨어지리라 예상하면 오릅니다. 왜 과거의 잣대로 이번 이란전 쇼크를 예측하면 안되는지를 파이낸셜타임스(FT) 9월 19일자 '빅리드' 기사는 분석합니다. 이 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세계 유가, 더 정확히는 가솔린, 경유 등 정제유의 가격을 결정할 변수들 중 블랙박스로 남아 있는 중국 국내 에너지 상황입니다. 중국의 전략비축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제는 석유 외에도 태양광, 수력, 핵발전 등 대안들을 갖추게 된 중국이 원유 수입과 정제유 공급을 어떻게 하려하는지 등이 '미지수'가 되다보니 글로벌 정제유 가격의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1970년대의 에너지 지형과 지금은 여러모로 다릅니다. 이제는 재생에너지도 비중이 높아졌고, 셰일혁명도 있었습니다.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산유국도 있습니다. 생산뿐만 아니라 수요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계경제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에너지 가격이 이란전쟁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경제가 올해 에너지 위기로 인한 열병에서 막 벗어나는 듯하더니 다시 체온이 오르고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시리아에서 과테말라에 이르기까지 연료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인도와 필리핀은 긴급 에너지 절약 조치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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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돌이켜보면 많은 이들이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 있었던 시기였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은 불안정한 휴전을 연장하고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0척이 넘는 유조선이 걸프만을 빠져나와 세계 각지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합의는 곧 무너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에너지 가격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이제는 분쟁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을과 겨울에 석유와 가스 시장의 수급이 위험할 정도로 빠듯해질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회계법인 RSM US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가 '오일 쇼크 2.0'에 진입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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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를 다시 병 속에 집어넣으려면 세계 경제의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에너지 가격 충격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번 위기가 세계의 허를 찌르는 다섯 가지 측면을 살펴본다.

① 경제학자들은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는데, 이제는 정반대의 문제에 직면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세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비껴갔다. 이는 부분적으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에도 석유와 가스 교역이 예상 밖의 회복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세계 시장에서 차단된 석유와 가스의 규모를 언급하며 세계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각국이 주요 연료 부족에 대비하기 시작했음에도 가격은 과거 최고치를 돌파하지 않았다. 전략비축유 4억 배럴을 공동 방출한 데다 중국이 원유 구매에서 물러났고 세계 교역 시스템도 견조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다.

리서치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계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경제는 1분기와 같은 성장률(연율 환산시)을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BNP파리바의 이자벨 마테오스 이 라고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경제적 회복력을 성장을 촉진한 AI 붐과 에너지 위기 사이의 '줄다리기'가 만들어낸 결과로 본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AI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본지출 규모를 감안하면 이런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물가 압력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수요일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전쟁이 초래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긴축에 나선 중앙은행은 연준뿐만이 아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인플레이션에는 '상향 위험'이, 경제성장에는 '하향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7개월 전 전쟁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일본은행도 금요일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원유 가격이 배럴당 110~12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2% 안팎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지난해의 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는 "경기침체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차입 비용을 높이면서 경제성장 둔화의 우려가 다시 석유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원유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② 원유 위기가 아니라 연료 위기다

원유 가격은 전통적으로 세계 경제에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소비자가 사는 것은 원유가 아니라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다.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반영되는 것도 이들 연료의 가격이다.

이란 전쟁 기간 연료 시장은 원유 시장보다 훨씬 더 빠듯한 수급 상황을 보였다. 원유를 연료로 정제할 설비가 부족한 데다 필요한 지역까지 연료를 운송하는 비용도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었는데도 세계 최대 석유 트레이딩업체 비톨의 중동 책임자인 톰 베이커는 올해 남은 기간 정제유 시장 전망이 암울하다고 경고했다.

같은 달 중국의 독립계 정유업체들은 정부의 수출 금지 조치로 해외에 연료를 판매할 수 없게 되자 생산량을 9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줄였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정유국인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드론 공격으로 지난 1년 동안 생산량이 30% 감소해 20여 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는 이제 러시아의 32개 대형 정유시설 가운데 4곳을 제외한 모든 곳을 공격했다. 공격을 피한 4곳은 모두 멀리 떨어진 동시베리아에 있다.

위기 대응을 조율해온 IEA에 따르면 8월에는 중동의 대형 정유시설에서 나오는 경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세계 각국의 정유시설은 완전가동중이다. 그러나 감소분을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정제유 생산량은 1년 전보다 하루 400만 배럴 이상 줄었다.

이달 미국과 유럽의 경유 가격은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의 경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해 전쟁 이전의 거의 두 배가 됐다. 트럭 운송은 물론 겨울철 난방에도 필수적인 경유는 세계 석유 수요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여름 들어 정유업체들의 연료 수출을 다시 허용했던 중국은 국내 연료 재고가 감소하자 또다시 수출 금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베이징이 두 번째로 수출을 중단한다면 연료 가격은 심각한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③ 과거 방식의 오일 쇼크가 아니다

배럴당 110달러라 해도 석유 가격은 과거만큼 비싼 것이 아니다.

브렌트유의 사상 최고가는 2008년의 배럴당 147.50달러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배럴당 230달러에 해당한다. 2011년과 2012년에도 유가는 평균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았는데, 현재 가치로는 165달러에 해당한다.

가격 상승폭 역시 과거만큼 가파르지 않다. 1973~1974년 아랍 산유국들이 욤키푸르전쟁 당시 이스라엘을 지원한 서방에 맞서 석유 금수조치를 시행하자 유가는 네 배로 뛰어 배럴당 12달러가 됐다. 현재 가치로는 82달러다.

석유 생산이 중동에 집중된 정도도 낮아졌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산유국이어서 공급 부족을 겪지 않을 것이며, 캐나다와 브라질, 가이아나, 베네수엘라도 이란 위기 동안 생산량을 늘렸다.

더 중요한 점은 원유 한 배럴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이 과거보다 작아졌다는 것이다.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반세기 전 최고 46%에서 현재 30% 아래로 떨어졌다. 동시에 GDP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도 1990년 이후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글로벌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충격이 완화된 것은 위기가 시작될 당시 "석유 공급 여건이 양호"했고 전체 경제 수요도 "폭발적이라기보다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쟁이 시작됐을 때 세계는 1970년대 에너지 쇼크 당시와 달리 전략비축유와 공급 과잉 상태의 석유, 증가하는 LNG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수천 척의 유조선이 전 세계를 오가는 정교한 교역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탄화수소 가격 상승은 이미 행동 변화를 불러왔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7개월 동안 중국의 석유화학 공장들은 생산량을 줄였고,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일부 노선을 감축했으며, 아시아 국가들은 가스에서 석탄을 비롯한 다른 연료로 전환했다.

가스 가격도 전쟁이 시작된 이후 160% 상승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추가로 오르고 있다. 유럽은 평소와 같은 비상용 가스 재고 없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④ 가난한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가 경유 가격을 40%, 휘발유 가격을 거의 30% 인상하면서 이번 주 시위가 발생했다. 정부는 가격인상 이유로 "글로벌 조달 비용의 이례적인 상승"을 들었다.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모두 가스 수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 전역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가 바닥나 식당들이 문을 닫아야 했다. 필리핀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IEA에 따르면 이번 위기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대응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94개국이 세금을 인하하거나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거나 연료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가는 사회 불안을 피했지만 막대한 비용을 치렀다.

규모가 작은 국가들, 특히 길고 복잡한 공급망의 끝에 있는 국가들은 석유나 연료, 가스 수송 물량 자체를 확보하지 못할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

한 에너지 트레이더는 "여기에는 어느 정도 선진국-제3세계의 문제가 있다"며 "선진국은 계획을 세우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더 뛰어나지만, 제3세계는 그럴 여력이 없고 그런 일을 할 역량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너지 위기를 이유로 잠비아와 모로코, 이집트, 튀니지 등 여러 에너지 수입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알제리 등 주요 에너지 수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방은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유로컨트롤에 따르면 유럽은 올여름 사상 가장 붐비는 항공 여행 시즌 가운데 하나를 보냈다. 6~8월 하루 평균 항공편은 거의 3만6000편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미국인들도 주유소 가격이 높은데도 6월, 7월 자동차 주행거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8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낮은 세금 덕분에 유럽과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여전히 훨씬 낮다. 하지만 현재 일부 주에서 기록하고 있는 갤런당 5달러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기록한 전국 최고 수준과 비슷하며, 전임 대통령 재임 기간의 평균 가격보다 훨씬 높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남은 임기의 향방을 좌우할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원했던 경제 상황이 아니다.

⑤ 석유업계도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

석유·가스업계 경영진은 다가오는 위기를 경고해왔지만, 그것이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망을 내놓기를 꺼려왔다.

한 에너지업계 임원은 그 이유 중 하나가 자신들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사석에서 인정했다. 업계의 많은 기업은 세계 석유·가스 공급의 5분의 1이 차단된 뒤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 트레이더들은 7개월간 이어진 전쟁 동안 포지션을 거듭 줄여왔다. 백악관이 평화협정이 임박했다고 주장할 때마다 이에 반응한 경우가 많았다.

시장은 사실상 앞을 보지 못한 채 움직이면서 극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세계가 얼마나 많은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지, 소비자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임원은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인데, 우리는 둘 다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은 석유 재고 데이터를 매주 발표한다. 그러나 많은 국가는 이런 정보를 한 달에 한 번만 공개하며,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정기적인 통계 자체를 발표하지 않는다.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의 휴스턴 에너지 부문 파트너인 토미 잉글스비는 "가장 큰 블랙박스는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전까지 비축량을 늘려왔던 중국의 원유 수입이 올해 갑자기 감소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유조선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정유시설의 가동 상황을 관찰하며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지상 저장탱크가 얼마나 차 있는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

IEA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관측 가능한' 세계 석유 재고가 5억7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다. 하루 평균 약 300만 배럴씩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모든 석유를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량이 지하에 저장돼 있어 측정이 불가능하다.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정유시설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저장고에서 얼마나 많은 석유가 빠져나오고 있는지, 그리고 가격을 더 끌어올릴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 시장이 공급 차질을 얼마나 더 견딜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HSBC는 이번 주 "비축유가 저장탱크 바닥에 가까워지는 시점은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 답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석유업계 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 네트워크 밖에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가는 연료 소비 통계를 시차를 두고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은 정유시설 가동률과 수입량, 때로는 교통량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추정해야 한다.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가격이 아직 배럴당 120달러를 넘었던 2022년의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경제 전망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격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거의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