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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 Z세대는 일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사회이슈에세이

    Z세대는 일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10대 시절 나는 더 나은 삶을 꿈꿨다. 내 엄마는 안 버리고 뭐든 쌓아뒀고, 그 탓에 나는 허리 높이로 쌓인 쓰레기 더미 사이를 쥐들이 뛰어다니는 아파트에서 자랐다. 1년 동안 위탁가정에서 지냈고, 그 밖의 시기에는 갈 곳이 없어 어떤 여름밤에는 낡아빠진 1992년식 코롤라 뒷좌석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곳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는 길을 보았다. SAT에서 최고점을 받고, 좋은 대학에서 알맞은 전공을 고른 뒤, 졸업과 동시에 돈이 되는 직업을 갖는다는 계획이었다. 성공이 보장된 계획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는 이 계획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승부를 걸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 학위를 받은 뒤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게 됐다.
    New York Times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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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이제 세계적 석유 강국이다
    경제

    중국은 이제 세계적 석유 강국이다

    이란 전쟁은 석유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충격을 가져왔다. 하지만 전투가 가장 치열했을 때조차 유가는 분쟁 초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배럴당 150달러(21만 원)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몇몇 국가 덕분이다. 이란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통항 불능 상태가 돼 하루 1400만 배럴의 원유가 걸프만 안에 갇힌 직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으로 하루 500만 배럴을 추가 수송했다. 미국과 일본은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2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고 개발도상국들의 정부 주도 배급제는 수요의 상당 부분을 깎아냈다.
    The Economist
    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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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육군 원수의 승부수
    지정학

    파키스탄 육군 원수의 승부수

    아심 무니르 육군 원수가 금년 4월 미국과 이란 간 평화 정상회담을 주최하기로 예정돼 있던 바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특별한 요청을 해왔다.
    Financial Times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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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의 꿈: 고통 속에서도 시를 보듬는 시간
    시

    한여름의 꿈: 고통 속에서도 시를 보듬는 시간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 지나가는 중이다. 내리쬐는 햇살과 길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 거기에 축축한 습도까지 합쳐져서 무더위 속으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날씨와 계절은 이렇게 아주 강력하게 우리에게 감각되며, 우리는 온도의 오르내림과 그에 따른 풍경의 변모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게 된다.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여름의 한가운데 우리가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머지않아 여름이 지나갈 것임을 이미 예고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날씨의 변화는 우리가 자연환경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다.
    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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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評천하] 푸틴 쿠릴열도 전격방문, 파키스탄-튀르키예-사우디 '군사동맹' 체결 外
    외교

    [評천하] 푸틴 쿠릴열도 전격방문, 파키스탄-튀르키예-사우디 '군사동맹' 체결 外

    파키스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가 군사동맹 조약을 맺었습니다. 작년에 맺은 파키스탄-사우디 방위조약에 튀르키예가 가담한 모양새입니다. 이 조약에 따라 "제3국이 어느 한 나라를 공격하면 모든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NATO 제5조 식의 집단방위 메커니즘이 작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아시아까지 포함한 범중동지역에서 두 개의 군사협력 축이 형성되고 있는데, 파키스탄-튀르키예-사우디-이집트가 한 축이고, 인도-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가 또 하나의 축입니다. 향후 적절한 시점에 이집트도 합류하리라 예상됩니다.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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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評천하] 이란 대통령 "최고지도자와 소통 매우 어려워" 外
    외교

    [評천하] 이란 대통령 "최고지도자와 소통 매우 어려워" 外

    호르무즈해협을 끼고 있는 이란과 오만이 선박의 이동 수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합의에 기반해 양국간에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리에 대한 '초안'을 작성했고 지금 회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열지 않으면 매우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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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깨어난다: 잃어버린 30년의 종언?
    경제

    일본이 깨어난다: 잃어버린 30년의 종언?

    7월 초, 차가운 맥주와 시원한 모밀국수, 아이스 말차라떼를 앞세운 일본의 여름은 전국의 술집과 식당, 카페에 낙원 같은 성수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됐다.
    Financial Times
    1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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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10월 치러진다
    정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10월 치러진다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4년 동안 참혹한 테러 공격과 여러 전쟁,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겪고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만큼 자신감에 찬 인물도 드물다. 6월 30일 리쿠드당 대표로서 12번째 총선 캠페인을 시작한 그는 우호적인 인터뷰 진행자와 열광적인 청중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살아남고 싶습니까? 중동에서도, 세계에서도? 그렇다면 강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강하다. 하지만 동시에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The Economist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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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컴퓨터의 수학적 초능력이 가져올 혁명
    과학

    양자컴퓨터의 수학적 초능력이 가져올 혁명

    비밀번호와 계좌이체, 이메일 같은 것들은 인터넷을 오가는 동안 암호화 기술 덕분에 엿보는 눈으로부터 보호된다. 하지만 이 기술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수십 년간 시도했지만 이를 깨는 실현 가능한 방법은 아무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런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낸 사람도 없다. 이론상으로는 어떤 수학자가 내일이라도 영감을 얻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전자상거래라는 거대한 건축물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셈이다.
    The Economist
    1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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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연매출 14억 넘기는 '솔로 기업' 급부상
    사회이슈경제

    홀로 연매출 14억 넘기는 '솔로 기업' 급부상

    벤 브로카는 지난해 12월 기업가들에게 AI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이미 유료 고객 1만 명을 확보했으며 올해 매출 1000만 달러(140억 원)를 달성할 전망이다.
    Wall Street Journal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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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의 죽음
    외교

    美 국무부의 죽음

    야심 있는 미국 외교관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새 자리를 노려볼 만한 때다.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그렇다. 6월 말 기준으로 미국 대사 자리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었다. 독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주요국 공관도 여기 포함된다. 아프리카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특히 기회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미국 대사관 가운데 80% 가까이가 대사 없이 돌아가고 있다.
    Financial Times
    1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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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전쟁의 시대…진화인가 혁명인가
    군사

    새로운 전쟁의 시대…진화인가 혁명인가

    새로운 기술이 무기 획득부터 작전 수행까지 군사 교리 전반을 뒤흔들면서 전쟁 수행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
    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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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의 종말
    사회이슈에세이

    독서의 종말

    전승에 따르면 약 2300년 전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궁정 고문에게 세상의 모든 문헌을 수집하라고 명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휘하에 있었던 프톨레마이오스는 인류가 쌓아 올린 모든 지식을 보존할 도서관을 꿈꾸었다. 그의 후계자들은 이 사명을 이어받았다. 왕실 병사들은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정박하는 모든 배를 수색하여 두루마리 문헌을 찾아냈고, 그렇게 모인 책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당 리케이온을 본떠 세운 학문과 예술의 신전 무세이온에 보관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장서 역시 그 소장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The Atlantic
    3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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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누구인가: 베이징이 자초한 정체성의 위기
    정치서평

    중국은 누구인가: 베이징이 자초한 정체성의 위기

    서방의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부상은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평론가들은 과거 마오쩌둥 시대 중국을 찬양하던 정치 순례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어조로 중국의 성공을 예찬한다. 투자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스티븐 래트너(Steven Rattner)는 올해 2월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중국의 "국가 주도 자본주의 모델"이 "세계 제조업을 지배하는 거대한 강자를 만들어냈고, 오랫동안 미국이 선도해온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경제사학자 애덤 투즈(Adam Tooze)는 지난해 중국이 "모더니티를 이해하는 마스터키"라고 단언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보다 협소하고 전문관료적인 질문만 던지는 듯하다. 중국군은 내년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인가, 아니면 몇 년 뒤가 될 것인가? 권위주의 정치체제는 시진핑 국가주석 사후에도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보장할 수 있을까? 제재를 극복하고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모두 중화인민공화국의 존속을 이미 기정사실로 전제하고 있다.
    Foreign Affairs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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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評천하] 브라질 대선 과열 '남미 마지막 좌파 지도자 룰라가 선두' 外
    외교

    [評천하] 브라질 대선 과열 '남미 마지막 좌파 지도자 룰라가 선두' 外

    현재 우파로 정권교체가 이어지고 있는 남미에서 마지막 좌파 지도자로 남아 있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10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인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도 브라질 대선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브라질의 선거부정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국무부 관리를 파견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 입국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신임 미국 대사에 대한 브라질측의 아그레망(사전 임명 동의) 발급이 지연되고 있어서 미-브라질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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