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아기의 주제는 수십 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기술적 한계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실화가 어렵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분야가 부상하며 난제를 던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2025년 11월 8일자 기사는 배아 스크리닝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배아의 DNA를 편집하거나, 예상 IQ와 키, 조현병 발병
확률 등을 수치화하여 최적의 배아를 선택하는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이 한국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하고, 단 한 명의 아이만 낳아 최고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자본을 매개로 아이의 지능과 건강을 미리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 주어진다면 경제·사회·윤리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변화의 흐름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