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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신순
  • Z세대는 일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사회이슈에세이

    Z세대는 일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10대 시절 나는 더 나은 삶을 꿈꿨다. 내 엄마는 안 버리고 뭐든 쌓아뒀고, 그 탓에 나는 허리 높이로 쌓인 쓰레기 더미 사이를 쥐들이 뛰어다니는 아파트에서 자랐다. 1년 동안 위탁가정에서 지냈고, 그 밖의 시기에는 갈 곳이 없어 어떤 여름밤에는 낡아빠진 1992년식 코롤라 뒷좌석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곳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는 길을 보았다. SAT에서 최고점을 받고, 좋은 대학에서 알맞은 전공을 고른 뒤, 졸업과 동시에 돈이 되는 직업을 갖는다는 계획이었다. 성공이 보장된 계획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는 이 계획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승부를 걸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 학위를 받은 뒤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게 됐다.
    New York Times
    11min
    1
  •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10월 치러진다
    정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10월 치러진다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4년 동안 참혹한 테러 공격과 여러 전쟁,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겪고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만큼 자신감에 찬 인물도 드물다. 6월 30일 리쿠드당 대표로서 12번째 총선 캠페인을 시작한 그는 우호적인 인터뷰 진행자와 열광적인 청중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살아남고 싶습니까? 중동에서도, 세계에서도? 그렇다면 강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강하다. 하지만 동시에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The Economist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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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연매출 14억 넘기는 '솔로 기업' 급부상
    사회이슈경제

    홀로 연매출 14억 넘기는 '솔로 기업' 급부상

    벤 브로카는 지난해 12월 기업가들에게 AI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이미 유료 고객 1만 명을 확보했으며 올해 매출 1000만 달러(140억 원)를 달성할 전망이다.
    Wall Street Journal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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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의 종말
    사회이슈에세이

    독서의 종말

    전승에 따르면 약 2300년 전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궁정 고문에게 세상의 모든 문헌을 수집하라고 명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휘하에 있었던 프톨레마이오스는 인류가 쌓아 올린 모든 지식을 보존할 도서관을 꿈꾸었다. 그의 후계자들은 이 사명을 이어받았다. 왕실 병사들은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정박하는 모든 배를 수색하여 두루마리 문헌을 찾아냈고, 그렇게 모인 책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당 리케이온을 본떠 세운 학문과 예술의 신전 무세이온에 보관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장서 역시 그 소장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The Atlantic
    3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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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누구인가: 베이징이 자초한 정체성의 위기
    정치서평

    중국은 누구인가: 베이징이 자초한 정체성의 위기

    서방의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부상은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평론가들은 과거 마오쩌둥 시대 중국을 찬양하던 정치 순례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어조로 중국의 성공을 예찬한다. 투자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스티븐 래트너(Steven Rattner)는 올해 2월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중국의 "국가 주도 자본주의 모델"이 "세계 제조업을 지배하는 거대한 강자를 만들어냈고, 오랫동안 미국이 선도해온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경제사학자 애덤 투즈(Adam Tooze)는 지난해 중국이 "모더니티를 이해하는 마스터키"라고 단언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보다 협소하고 전문관료적인 질문만 던지는 듯하다. 중국군은 내년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인가, 아니면 몇 년 뒤가 될 것인가? 권위주의 정치체제는 시진핑 국가주석 사후에도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보장할 수 있을까? 제재를 극복하고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모두 중화인민공화국의 존속을 이미 기정사실로 전제하고 있다.
    Foreign Affairs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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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의 참정권 박탈을 원하는 미국 남성들
    사회이슈

    여성의 참정권 박탈을 원하는 미국 남성들

    더글러스 윌슨에게는 미국인의 삶을 개선할 '소박한 제안'이 하나 있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19조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우리 교회 조직에서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정치에서도 하면 돼요." 윌슨은 최근 내게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제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바로 가구 단위로 투표하는 거죠."
    The Atlantic
    23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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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사찰경제', 젊은 세대의 기도 열풍에 힘입어 붐업
    사회이슈

    중국의 '사찰경제', 젊은 세대의 기도 열풍에 힘입어 붐업

    항저우의 영은사(靈隱寺)는 곧 입장이 마감된다. 비는 내리고 있고, 번화한 상점과 식당들이 몰려 있는 거리에서 얼마 안 떨어진 사찰 입구에서는 무인 확성기가 한 문장을 끝없이 반복한다. "존경하는 방문객 여러분, 입장을 위해 예약 내역을 준비해 주십시오."
    Financial Times
    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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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인간 하이브리드 시대, 어떤 사람이 성공할까
    사회이슈테크

    AI·인간 하이브리드 시대, 어떤 사람이 성공할까

    올해 5월, 새로운 장르의 바이럴 비디오가 등장했다. 여러 대학 졸업식에서 신규 졸업생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사들에게 진심으로 야유를 보내는 영상이다. 졸업생들을 비난하기는 어렵다. 최근의 언론 보도는 AI 기술이 노동 시장, 특히 그들과 같은 초급 노동자들에게 지장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이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코딩을 배우는 것'이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인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멸종위기종처럼 보이는 구직 시장을 바라보며 졸업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실제로 전체 노동력을 감소시켰는지 여부는 아직 전혀 명확하지 않지만 개별 기업들은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는 계획과 관련된 대규모 해고를 발표했다.
    New York Times
    16min
    1
  • [評천하] 美 연방대법원 "출생시민권 유지", 英 앤디 버넘 "탈(脫)런던 지방균형발전" 선언 外
    정치

    [評천하] 美 연방대법원 "출생시민권 유지", 英 앤디 버넘 "탈(脫)런던 지방균형발전" 선언 外

    미 연방대법원이 주요한 판결을 여러 개 내놨는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판단됩니다. 먼저 트럼프의 '패배'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는 2월에 트럼프 관세로 불리던 것에 대해 '위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방대법원은 공화당이 추진하려던 우편을 통한 사전 투표 금지도 막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엔 미합중국의 국가적 본질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출생시민권(citizenship by birth)' 즉 국제법에서 말하는 국적의 '속지주의(屬地主義, jus soli)'를 폐지하려던 트럼프의 움직임을 막았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앞으로도 미국 영토, 영해, 영공 안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시민권)을 받게 됩니다. 트럼프가 받은 또 하나의 '패배'는 트럼프의 리사 쿡(Lisa Cook)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 시도를 일단 연방대법원이 막은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5-4로 9명 중 6명이 보수성향으로 평가되는 연방대법원에서 매우 팽팽하게 의견이 맞섰던 판결입니다.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해임시도 중단 쪽에 섰습니다.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에 맞서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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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은 잊어라—문화의 로컬화가 시작됐다
    사회이슈

    월드컵은 잊어라—문화의 로컬화가 시작됐다

    텐트를 챙기고 장화를 닦으며 궐련을 마는 등, 덴마크 동부에서는 6월 27일에 시작되는 쾌락주의적인 음악·문화 축제 로스킬레Roskilde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라인업은 어느 때보다 다국적이다. 더 큐어(영국), 애디슨 레이(미국), 블랙핑크의 제니(한국)를 비롯해 호주의 포크 비치 트리오Folk Bitch Trio부터 탄자니아의 필리 필리 걸스Pili Pili Girls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The Economist
    11min
    1
  • 인도네시아 경제와 민주주의가 위태롭다
    정치

    인도네시아 경제와 민주주의가 위태롭다

    가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비판자들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내가 정말 권위주의자인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판은 좋은 것이다. 우리는 분노나 원한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The Economist
    1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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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학 캠퍼스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이슈

    미국 대학 캠퍼스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루스벨트 몬타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자랐다. 12번째 생일을 이틀 앞두고 그의 어머니는 그를 뉴욕으로 데려왔고, 그곳의 한 의류 공장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구했다. 몇 년 후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아파트 건물에 사는 이웃 몇몇이 책 한 무더기를 버렸다. 그중 하나는 소크라테스 대화록의 양장본이었다. 몬타스는 그 책을 집어 들었고 소크라테스는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The Atlantic
    2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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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세계 곳곳에서 출산율이 동시에 떨어지는가
    사회이슈

    왜 세계 곳곳에서 출산율이 동시에 떨어지는가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인구학적 대격변은 더욱 빠르게, 그리고 더욱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Financial Times
    8min
    0
  • 마이클 샌델: 문화전쟁과 '가치중립적 국가'라는 신화
    사회이슈

    마이클 샌델: 문화전쟁과 '가치중립적 국가'라는 신화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 교수인 마이클 샌델은 2025년 베르그루엔 철학문화상 수상자다. 그는 최근 노에마 편집장 네이선 가델스와 만나 리버럴리즘의 운명과 가치중립적 국가의 취약성에 대해 논의했다.
    Noema
    1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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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맘'의 시대는 끝났다. '베타맘'의 시대가 온다.
    사회이슈

    '타이거맘'의 시대는 끝났다. '베타맘'의 시대가 온다.

    소피 재피가 이미 잠자리에 든 밤, 휴대폰에 새로운 영상의 알림이 뜬다. 13살 아들이 콘크리트 벽에서 백플립을 하거나 누군가의 어깨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다. 그는 아들이 로스앤젤레스 어디에 있는지, 그의 15살짜리 형의 행방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귀가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고 그 주에 말썽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일정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Wall Street Journal
    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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