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눈부신 경제적 성취가 불안한 긴장을 낳고 있다
대만은 눈부신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동시에 충격적인 불균형에 흔들리고 있다. 대만은 물가를 감안한 1인당 소득(PPP)이 호주, 독일, 일본보다 높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지만, 이코노미스트의 빅맥 지수에 따르면 통화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경제이기도 하다. 대만 경제는 질주하고 있지만, 난장판 같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다. 경제 운영이 진퇴양난의 '셰익스피어식 딜레마'를 자주 수반하는 일은 아니지만, 대만이 맞닥뜨린 난제는 실로 고통스럽다. 대만 중앙은행(CBC)은 나라를 이렇게 부유하게 만든 정책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지만, 그 정책을 고수하는 것 역시 분명 지속가능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