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評천하] 프랑스 시위 확산·격화, 日 화성 위성 탐사선 발사 外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이제는 무정부주의자들을 포함한 극좌 그룹까지 가담하면서 '폭동'으로 변질되었고, 이탈리아 등 주변국까지 번졌습니다. 상당수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내걸고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질서와 반이민을 내세운 강경우익의 르펜 후보의 인기가 높아졌고, 르몽드 같은 신문은 마린 르펜이 제2의 멜로니(이탈리아 총리)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탈리아의 최장수 총리 멜로니에 대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르몽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에서 르펜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은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들이 오랫동안 양적 완화 정책을 펴온 결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민들이 경제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좌파 그룹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집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르펜에 이어 현재 인기 2위를 달리고 있는 강경좌익 장뤼크 멜랑숑 후보는 비록 폭력을 비판하고 있지만 시위 자체는 적극 지지했기 때문에, 현재 프랑스 정부는 멜랑숑과 그의 강경좌익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플레이션, 마크롱 정부의 실책에 따른 재정적자 악화, 내년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이 합쳐지면서 당분간 치열한 거리투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