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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짜 출근'용 사무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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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PADO/Gemini Nano Banana Pro

2025.12.05 16:01

The D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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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를 당했거나 계속 실업 중인 사람들이 일을 하는 척하기 위해 다니는 '사무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같은 동아시아 사람으로서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IMF 외환위기 때 정장을 입고 등산을 하던 실직자들의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애틀랜틱과 뉴욕리뷰오브북스의 에디터들이 2023년 창간한 웹진 '더 다이얼'의 10월 7일 기사가 전하는 중국의 진짜 '가짜 사무실' 이야기는 그 이면에 담긴 중국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보여줍니다. 딥시크와 BYD 전기차로 대표되는 화려한 중국 경제의 이면에 도사린 치열한 경쟁과 그로 인해 절망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그런 절망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쾌활함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국인들의 일상을 포착해내는 미덕을 보여줍니다.


중국에 살면서 올해 중국어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탄 '가짜 출근pretending to work'에 대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피할 수가 없었다. 이 유행은 2024년 12월 한 중국 버라이어티 쇼에서 개그 코너의 방영 후 시작되었다. 이 코너에서 한 사무자동화 기술자는 '가짜 출근'이라는 가상의 회사를 방문하는데 사람들은 돈을 내고 이곳 사무실에 와서 그저 시간만 때운다. 그들은 실제 업무를 하거나 월급을 받지는 않지만 고용된 것처럼 보이는 외양을 유지한다. 회사 대표는 일하는 시늉을 함으로써 실제 일자리가 생겼을 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준비가 된다고 설명한다.


코너가 방영된 후 몇 달 후, 실제로 이 개념을 채택한 사업체들이 등장했다.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선전과 같은 도시에서는 '가짜 출근'용 사무실이라는 곳들의 광고가 걸린다. 베이징 이좡구에 있는 한 '사무실'의 온라인 투어에서 나는 책상, 노트북으로 타자를 치는 사람들, 간식, 심지어 가짜 급여명세서까지 보았다. 하루에 30~50위안(약 6000~1만 원)을 내면, 사람들은 실제와 구분할 수 없는 사무 공간에서 화이트칼라 직장인의 외양을 누릴 수 있다. 선전에 있는 한 유사 기업은 이렇게 선언했다.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월급이 아니라 옆에서 바쁜 척하는 사람들이다." 홍보영상에서 설립자는 사무실 체스 세트, 야한 푸른색의 윈난 버섯으로 만든 맥주, 양자역학 교과서로 채워진 작은 도서관을 자랑했다.


현지 언론은 이 사무실들이 체면을 지키고, 실직자라는 낙인을 피하며, 걱정하는 가족들의 질문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1989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심각한 경기 침체 이후의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했다. 일자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샐러리맨들은 계속해서 넥타이를 매고 도서관에 가서 앉아 있곤 했다. 이러한 일과는 가족에게 실직 사실을 인정하는 부끄러움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유행이 중국에서 인기를 끈 것은 당연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경기 둔화를 체감하고 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중국 경제는 여전히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의 중견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대부분이 불안해하고 실망하고 있다.



중국인의 일에 대한 관계는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방정부의 수입을 대폭 줄이고 공무원 감축을 강요했다. 은행들은 대출을 줄여 스타트업 성장과 사업 확장을 제한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테크 대기업들은 3년 연속으로 인력을 감축했다. 민간 테크 대기업들은 한때 야심찬 노동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은 그곳을 불안정하고 위태로우며 번아웃이 거의 보장된 곳으로 여긴다. 한때 관료적이고 흥미롭지 않다고 여겨졌던 국영기업 일자리는 이제 안정성 때문에 점점 더 선호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AI의 잠재력에 대한 주류의 논의는 낙관적이지만 자동화가 화이트칼라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광범위한 불안감도 존재한다. 소셜미디어에는 해고당했거나 실업에 대처하는 개인들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에 대한 이야기는 흔하다. 중견급 직원들은 더 젊고 저렴한 인력으로 대체되고 치열한 고용 시장에서 다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에는 '35세의 저주'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지난 몇 년간, 사무직이 번영으로 가는 확실한 길이라는 믿음이 흔들렸다. 중국의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이러한 불안감을 표현하는 자신들만의 어휘를 만들어냈다. 점점 줄어드는 보상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을 의미하는 용어인 '네이쥐안内卷'은 주류가 되었다. 이제는 너무 자주 사용되어 사람들이 간단히 '쥐안'이라고 (형용사와 동사로 모두) 쓴다. 또한 '모위摸鱼'(물고기 만지기), 즉 눈치껏 게으름을 피우는 행위도 있다. '바이란摆烂'(썩게 내버려 두다)은 완전히 포기하는 행위이며, '반웨이班味'(일 냄새)는 회사 생활에서 풍기는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잔향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들은 '탕핑躺平'(드러눕다)을 선택하는데 이는 경쟁에서 물러나고, 비용을 줄이며, 종종 물가가 더 싼 도시에서 더 조용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멸의 분위기 속에서 나는 이 '가짜 사무실'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 그리고 일에 신물이 났다면 왜 굳이 이런 가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베이징의 화려한 상업 지구에서 동쪽으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한 교외 지역의 나지막한 상업용 건물 밖에는 흰색 입체 글씨로 '가장상반假装上班'(위장출근)이라고 쓰여 있다. 입구에는 빨간색과 금색 포일로 감싼 밝은 주황색 밀 다발이 놓여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개업을 축하하는 전통적인 선물이다.


'위장출근 주식회사'의 설립자는 주준이라는 가명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국제언론과 대화한 것에 대해 당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반발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고객 접대에 익숙한 사람의 반사적인 행동으로 내게 차를 권했다. 사람들이 종종 밖에서 멈춰 서서 사무실 간판의 사진을 찍는다고 그는 내게 말했다. 이 지역은 AI 및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의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창문 너머로 가끔씩 자율주행 경찰 차량이나 음식 배달 카트가 느릿느릿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이 공간은 공유 책상, 사무용 의자, 화이트보드, 유리로 둘러싸인 회의실 등 현대적인 사무실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많은 중국 사업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낮은 찻상과 사람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린 스크린 공간도 있다. 한쪽 문에는 '회장 집무실'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문을 열면 비상계단이 나온다. 주준은 사람들이 이를 보면 웃는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인 4월에 이 회사를 시작했다. 나는 온라인에서 이곳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곳은 베이징에서 가장 입소문이 난 '가짜 사무실' 중 하나로 관련 게시물은 수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저 체면을 차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그는 말한다. 한 번은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부모님에게 사무실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 동안 온 적이 있었다. 그는 프리랜서였고 소셜미디어용 아바타 두 개를 디자인하여 회사 한 달치 월급을 벌었다. 그 외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일을 하고 있다.


단골 손님 중 하나인 친옌은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금융 회사의 관리자 직책을 그만두었다. 큰 아이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다시 일하고 싶었지만 사무직으로 복귀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위장출근 주식회사'에서 책상을 빌려 쓰는 동안 그는 섹스 토이, 롤플레이 키트, 미리 작성된 대본 및 오디오가 포함된 성인용 세트 제품 라인을 개발했다. 그는 제품의 정교함에 따라 다양한 가격의 패키지로 판매한다. 그는 성인용품이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에 샤오홍수나 더우인 같은 온라인 플랫폼(현재 많은 브랜드의 주요 판매처)에서 여러 번 차단당했지만 '위장출근'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그들은 그의 세일즈 피치를 듣고 제안을 해주었다. "예전에는 제 사업을 소개할 때 얼굴을 붉히곤 했어요." 그가 말했다. "이제는 낯이 두꺼워졌어요."


친옌은 일주일에 6일 출근한다. 그는 '위장출근' 사무실에 오는 사람들은 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위장출근'이라는 브랜딩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만약 제가 성공하지 못하면 저는 일하는 척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래픽=PADO/Gemini Nano Banana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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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무실'이 실직자들이 걱정하는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가는 장소라는 생각은 다른 무엇보다도 밈meme에 가깝다고 주준은 내 방문 때 말했다. 그와 다른 사업체들은 이 아이디어를 활용했는데 유용한 마케팅 도구였기 때문이다. 관심을 끌고 밈을 알아보고 공감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직한 사람은 게으름을 피우거나 오랫동안 실업 상태로 남아 있을 여유가 없다. 경제적 압박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주준은 이 회사를 시작하면서 위험을 감수했다. 그는 대기업의 편안한 직장을 그만두었다. 경영진이 바뀌었고 새로운 관리자는 자기 사람들을 데려왔다. 주준은 자신을 새로운 황제 아래의 늙은 관리에게 비유했다. 인적 물갈이로 인해 그는 출근 도장을 찍고 의미 없는 보고서를 쓰는 것 외에는 할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그는 그만두기로 결심했지만 일을 하지 않을 여유는 없었다.


'위장출근 주식회사'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고 주준은 말했다. 다시 말해 기업 세계에서 직장을 그만두거나 잃고 독립하려는 사람들이다. 그의 고객들은 젊은 코워킹 스페이스 유형이 아니었다. 친옌처럼 그들은 종종 나이가 많고 대기업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이들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에게는 과외비,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 양육비와 같은 재정적 의무가 있었다. 그는 아직 사무실을 직접 임대할 자본은 없지만 외부 세계, 즉 고객이나 잠재적 고객에게는 사무실이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당신의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요." 주준이 말했다. "제품이 그렇게 좋다면 왜 사무실이 지하에 있나요?"


이 사무실의 사람들이 하는 것은 일하는 척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게으름을 피우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거나, 일시적인 실업 상태를 수익화하기 위해 이곳에 있었다.


그렇다면 왜 '시늉'이라는 가식이 존재하는 걸까? 나는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의 샹뱌오 소장에게 '위장출근' 현상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사람들은 왜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말로는 일하는 척을 하는 거라고 하는 걸까?


"신물이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그가 설명했다. "그들은 사회적 규범, 즉 표준적이고 관습적인 화이트칼라 직업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일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전반적인 불행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이 노동자들은 일한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애착을 느끼며, 여전히 지극히 목표지향적인 주류 사회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길 원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친옌이 말했듯이, 만약 그의 사업이 실패하면 그는 단순히 일하는 척을 해왔고 그 사업은 진지한 게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가식'은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했고 그가 덜 외롭게 느끼도록 도와주었다.


"실직 상태이거나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기업 생활에서 미래를 볼 수 없는 사람들 사이의 집단적인 가식이에요." 샹 소장이 말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이곳에 옴으로써 연대감을 느껴요. 그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상호이해를 발전시키고 싶어 하죠."




나는 주준의 '위장출근' 사무실을 세 차례 방문했다. 나는 그곳의 사람들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중국에서는 인구의 거의 70%인 약 11억 명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구매자가 호스트와 직접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라이브 영상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흔하다.


더우인이나 콰이쇼우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들을 디지털 상점처럼 취급할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이 실제 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상의 선물(장미나 하트부터 더 비싼 스포츠카까지 다양하다)로 팁을 주기도 한다. 금액은 한두 자릿수 위안에 불과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소액이라도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관심이든 잠재적으로 수익화가 가능하다.


나는 실직자들이 사무실에 가는 연기를 하다가 결국 비상계단이나 차 안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더 최근에는 해고된 지 얼마 안 된 커플들이 쓰레기통 뒤지기로 얻은 물건들을 자랑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 모든 사례에서 논리는 동일했다. 더 많은 '좋아요', 더 많은 팔로워, 더 많은 잠재적 팁.


"사람들은 무언가를 해야만 해요." 주준이 말했다. 단지 월급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심리적인 이점을 위해서도 말이다.


궁극적으로 일하는 척하는 것은 수치심과 실망감 속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다른 기회를 탐색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시늉'이라는 단어 자체가 선택을 암시한다고 샹뱌오 소장은 말했다. 일하는 척하는 것은 강요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통제감을 주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화이트칼라 직업 경제가 막다른 길이라는 느낌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일하는 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저축한 돈이 있으며 이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 '위장출근' 같은 장소의 일일 이용료는 여전히 자신의 사무실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공간을 임대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코워킹 회사 위워크WeWork에서는 자유석이 한 달에 약 2200위안(45만 원)이고 라이브 스트리밍 공간을 처음 8시간 사용하는 데는 497위안(10만 원)이 든다.)


주준은 들어오는 누구에게나 역할을 찾아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어떤 관심사든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면 수입원이 될 수 있었다.


"먹는 거 좋아하세요?" 그는 당신이 점심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할 것이다.


"'탕핑'하고 싶으세요?" 그가 말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바쁠 때 당신이 며칠이나 거기 누워 있을 수 있는지 한번 보죠. 당신이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할게요."


어쩌면 라이브로 농담을 방송하는 것이 사람들이 팁을 주거나 팔로워가 될 만큼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 결국 시늉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한 그것은 시늉이 아니라 실제 모습이다.



라벤더 오는 런던 출신의 작가로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더 다이얼은 2023년 애틀랜틱과 뉴욕리뷰오브북스(NYRB) 출신 에디터들이 창간한, 전 세계의 문화와 정치, 사상을 다루는 비영리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이 매체는 서구권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 그 자체'를 중심에 두고, 85개국 이상의 현지 필진이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속보 전달을 넘어 심층적인 탐사 보도와 에세이, 그리고 영미권 밖의 문학 작품을 번역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9세기 진보적 잡지였던 동명의 매체에서 영감을 받아, 엄격한 저널리즘 원칙과 21세기의 글로벌한 시야를 결합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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