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 왕이 외교부장이 평양에 다녀왔고, 최근 중국의 경호팀, 의전팀도 평양에 다녀왔다는 첩보가 있다고 한국의 정부 고위당국자가 이야기했다고 국내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시 방문 예정임을 알려줬을 가능성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시진핑 주석에게 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객관적인 사실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푸틴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어서 평양을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중국-러시아-북한의 연대가 강화되고 있고, 미국과 북한의 대화도 직간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 이후에는 북한과 미국이 '빅딜'을 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처럼 북한에 제재를 가하면서 현상을 관리하는 수준을 고수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제재를 해제시키고 정상적인 국가로 국제 무대에 나올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한국과의 경제 격차는 계속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적어도 경제규모가 5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미국의 연방검찰이 쿠바의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를 쿠바계 미국인 4명의 "살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는 자신의 친형인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격)이었을 때인 1996년, 쿠바의 국방 장관으로서 2대의 미국 항공기 격추에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소는 미-쿠바 협상을 위한 압박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세는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사실상 봉쇄) 외에는 소강상태이며,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미-이란 양국이 협상 중에 있습니다. JD 밴스, 마코 루비오도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고 말하고 있어서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영미 언론에서 쿠바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쿠바에 대해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유화적 메시지도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쿠바 수도 아바나를 깜짝 방문해 고위급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는 라울 카스트로의 손자 라울 로드리게스 카스트로 등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경제,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상세한 논의 내용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금년 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협의의 연장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스페인어로 미국이 쿠바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도 12일에 자신의 SNS에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썼고, 13일에는 쿠바 정부를 거치지 않고 가톨릭 교회 등을 통해 직접 배분하는 조건으로 1억달러(약 1500억원)을 쿠바에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쿠바에 대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는 협상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당국자들은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막후에서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은 작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면서 20년간 볼리비아를 통치해온 좌파 정부를 붕괴시켰습니다만, 시장친화적 정책을 펴면서 농민,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미의 이웃나라 콜롬비아의 좌파 성향이 강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이번 반정부 시위를 "민중 봉기"라고 부른 것에 대해 볼리비아 정부가 '내정간섭'의 이유로 콜롬비아 대사를 추방해버렸습니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볼리비아 대사를 추방해버렸습니다.
페루에서 대선 1차 투표에서 좌파 후보인 로베르토 산체스가 최종 결선투표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7일로 예정된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우파의 케이코 후지모리(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와 좌파의 산체스가 다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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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주독 미군을 감축하겠다고 말한 것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주독 미군을 빼내서 폴란드에 보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5000명을 추가로 보내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기자들이 국방부에 구체적인 것을 문의하면 백악관에 직접 문의하라고 안내한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과거에는 독일에 유럽에서 과거 미국의 최전방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점차 폴란드가 그 역할을 맡고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군비를 증강하고 있고 동시에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무기 판매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대만에게 독립 이야기 삼가라거나 미국이 대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거나 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려 대만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그가 라이칭더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대만의 안보 불안을 가라앉히려 할지 아니면 SNS에서 올렸던 이야기를 한번 더 분명하게 할지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이번 전화 통화 안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측이 요구한대로 미국산 무기의 대만 수출을 줄이거나 멈출지 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