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자재 붐에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허덕이는 까닭

광업 부문에 투자가 쏟아지면서 한때 강력했던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부문은 침체에 빠지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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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반둥에 위치한 의류 및 가방 제조업체인 엑소닌도 멀티 프로덕트 인더스트리(PT Eksonindo Multi Product Industry) 공장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25.08.29 15:29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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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은 축복일수도 저주일수도 있습니다. 일반 제조업, 특히 경공업과 달리 천연자원 산업은 소수 대규모 기업들이 맡을 수밖에 없고 중앙정부와 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독점이라는 명분으로 국유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석유 같은 천연자원은 잘못 관리되면 국가의 소수 엘리트들에게 부와 권력을 몰아줄 위험성이 큽니다.


어쩌면 인도네시아가 그런 저주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8월 21일자 기사는 현재 인도네시아가 처해 있는 경제적 난관을 그립니다. 과거 중산층을 양산하며 국가 경제를 견인하던 제조업이 광업의 발달로 쇠퇴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성장률도 저하되고 있습니다. 3억에 가까운 인구의 구매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지만 이제는 소비 여력도 예전만 못합니다.


90년대 말 한국과 같은 시기에 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인도네시아는 당시 한국과는 달리 IMF가 요구한 경제 구조 개혁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30년 넘게 통치한 수하르토가 실각하면서 정치적인 혼란이 이어졌고 개혁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자원의 과실에 집중하면서 인도네시아가 지금과 같은 경제적 난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제조업 부문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내 권위주의적 정치의 부상, 중국과의 밀착 등도 인도네시아가 천연자원 중심 경제로 고착되어 가는 현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과연 인도네시아는 '일자리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개혁을 해낼 수 있을까요? 동남아시아 최대 인구 대국의 향방을 주시해 보시죠.


스리 레스타리는 십 대 시절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고, 그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찾았다.


2000년, 당시 18세였던 레스타리는 중부 자바주의 고풍스러운 도시 수코하르조로 가서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PT 스리 레제키 이스만'에 취직했다. 스리텍스Sritex로 알려진 이 회사는 유니클로,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 각국 군대에 의류를 공급하며 번창했다.


스리에게 이곳은 단순한 직장 이상이었다. 직장 동료와 결혼했고 부부의 소득을 합쳐 논밭 사이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5년이 되자 회사의 상황은 뒤집혔다. 부채 부담, 저가 중국 제품의 유입, 치열한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스리텍스는 3월 1일부로 문을 닫았다. 35년간 스리텍스에서 일했던 남편과 스리 모두 1만 명이 넘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해고당했다.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25년 동안 일했고... 언제나 회사에 충성을 다했어요." 스리는 눈물을 닦고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회상하며 말했다.


"공장에서 일할 때는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었어요." 스리가 회상했다. "이제는 단 1000루피아(85원)도 소중해요. 저축은 꿈도 못 꿔요." 스리는 아직 학업 중인 두 딸의 등록금을 대기 위해 모아둔 돈을 쓰고 있으며 필수적이지 않은 지출은 줄였다.


제조업 불황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인 인도네시아를 뒤흔들고 인구 대국으로서의 소비 시장 매력을 약화시킬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스리는 그로 인해 올해 해고된 수만 명 중 하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공장 폐쇄 중 스리텍스가 가장 큰 규모이지만 일본 소유의 야마하 뮤직과 산켄, 그리고 미국 스포츠웨어 대기업 나이키의 신발 공급업체 두 곳 등 주목할 만한 사례들이 더 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네시아가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낳는 '탈산업화'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2억8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32%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9%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GDP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이다.


"대량 해고와 경기 침체는 제조업 부문이 부진하기 때문이에요." 인도네시아대학교 경제사회연구소의 테우쿠 리프키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사업 및 투자 비용 문제를 원인으로 꼽으며 말한다. 그 결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같은 이웃 나라로 넘어갔다"고 그는 덧붙였다.



문제의 핵심에는 인도네시아가 더 많은 고용과 높은 임금을 창출하는 노동집약적 제조업보다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자본집약적인 원자재 부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제품, 팜유, 석탄 수출국이다. 그러나 고임금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중산층의 고용을 뒷받침해 온 것은 제조업 부문이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연간 GDP 성장률은 여전히 5%에 가깝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더 세부적인 경제 데이터는 한때 급성장하던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고, 경제가 공식 일자리보다 비공식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있으며, 불완전 고용이 증가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가 급감하고, 신용 성장률이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이 모든 것이 구조적 문제를 안고 흔들리는 경제를 가리킨다고 말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방치하면 심각한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경쟁력 있는 제조업 부문을 육성하는 데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아시아 역사를 보면,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통해 국가가 발전해 왔거든요. 이것이 바로 발전의 사다리를 오르는 길이에요."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레더는 말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도네시아를 더 나은 투자처이자 제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친시장적 개혁에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성장률을 8%로 높이겠다고 공언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젠 5%를 유지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세계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4.7%로 하향 조정했다.


연구 중심 기관인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에코 리스티얀토 부소장은 인도네시아의 8% 성장률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가 마지막으로 8% 성장을 달성했을 때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제조업 부문이 성장을 뒷받침했어요." 그는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제조업 성장률이 국가 경제 성장률보다 낮아요."




인도네시아는 한때 수백만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꿈꾸는 국민들의 기반을 형성했던 번창하는 제조업의 나라였다. 수년 동안 인도네시아는 의류, 신발, 가구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국 중 하나로 꼽혔다.


이러한 성공은 다른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이었다. 독재자 수하르토의 산업 정책에 힘입어 196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현대화가 시작되었다. 수하르토가 집권한 1967년부터 30년간 제조업 부문은 연평균 10.7% 성장했다. 1993년 세계은행은 빠른 성장과 불평등 및 빈곤 감소를 들어 인도네시아를 '동아시아의 기적' 중 하나로 묘사했다.


그러나 영광의 시대는 1997년에 끝났다. 당시 인도네시아와 여러 이웃 국가는 아시아 금융 위기로 급격한 자본 유출을 겪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다. 수하르토는 1998년에 축출되었다.


성장률은 급락했고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제조업 부문은 연평균 4.3% 성장하는 데 그쳐 이전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시기는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끈 세계적인 원자재 붐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자원 부문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와 겹쳤다.


이후 정부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특정 비율의 부품을 국내 시장에서 조달하도록 요구하는 현지 부품 조달 의무 규정과 같은 보호무역 정책을 도입했다. 그러나 테우쿠 연구원은 이러한 정책들이 역효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는 효율성이나 생산성을 장려하지 않아요."


물류, 관료주의, 부패, 불투명한 인허가, 그리고 끊임없이 바뀌는 정책 또한 인도네시아를 다른 동남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덜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다. 전 재무장관이자 프라보워 정부의 경제 고문인 차팁 바스리는 인도네시아가 스스로를 고비용 경제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윤 폭이 점점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조업에 투자할 인센티브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제조업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죠." 그 결과 국가가 '때이른 탈산업화'와 '고용 없는 성장'에 직면했다고 차팁은 덧붙였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사라진 일자리 4만2385개 중 절반 이상이 제조업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노동조합 연합은 올해 첫 4개월 동안에만 최소 80개 기업에서 7만 명이 해고된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의 대부분이 자본집약적인 천연자원으로 흘러 들어갔어요. 그래서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제한되었죠." 차팁 고문이 말했다.


중국의 신규 공장에서 쏟아져 나온 저가 상품들이 인도네시아 산업에 압박을 가하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부양시킨 '차이나 플러스 원' 투자 물결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징벌적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결국 일부 단기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은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세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가공 산업을 육성하고자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다.


초기에는 투자가 쏟아졌지만 과잉 공급과 리튬 배터리로의 전환으로 인해 니켈 가격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여러 제련소가 문을 닫았다.


대규모 자원 프로젝트 또한 제조업이 창출했을 법한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APINDO) 회장인 사업가 신타 캄다니는 10년 전만 해도 인도네시아에 1조 루피아(885억 원)를 투자하면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말한다. 지금은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일자리를 1000개 밖에 만들지 못한다.


"일자리를 만들 수 없고 노동흡수율이 떨어지고 있어 큰 문제가 될 거예요." 신타 회장은 말했다.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섬유, 가구, 담배 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종사하는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 회원사 중 52%가 올해 직원을 해고했다고 답했으며 50%는 추가 감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산 수입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전의 상황이었다. 이는 4월 초에 발표된 32% 관세보다는 낮지만 신타 회장은 이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 감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공장들은 생산량을 빠르게 줄이고 있는데 이는 해외 수요보다는 주로 국내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이것은 단순한 계절적 조정이 아니라 상당히 지속적인 수요 충격을 반영하는 거예요." 신타 회장은 말한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는 점점 더 저임금에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9년 이후 인도네시아는 공식적인 일자리보다 통상적으로 임금이 낮고 사회안전망이 없는 비공식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왔다. 2023년 비공식 부문 고용은 전체의 59%로 2018년 57%에서 증가했으며 불완전고용과 대졸자 실업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


29세의 인도네시아인 란디의 사례는 이 나라의 많은 구직자들이 직면한 곤경을 보여준다. 지난 11월, 그는 동부 도시 마카사르의 한 주유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다 해고되었다. 그는 고향의 부진한 고용 시장보다 더 많은 기회를 희망하며 올해 수도 자카르타로 이주했다.

하지만 몇 달간의 헛된 구직 활동 끝에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쇼핑몰 청소 일을 하게 되었다. "제 스펙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일이에요. 괜찮아요... 그냥 먹고살기 위한 거죠." 란디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서 FT에 말했다.


그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아내가 어린 아들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섰다고 덧붙였다. "대학 학위가 있어도 취업을 못하는 일이 허다해요."


비공식 부문의 확대와 소득 감소의 결과로, 한때 번성했던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은 지난 6년간 5분의1이 줄어들었다. 이는 인도네시아 소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이들에게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지속적인 성장에 오랫동안 기대를 걸어온 유니레버나 피자헛 같은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정치적 안정의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노동력은 농업이나 비공식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고, 소득은 크게 위축될 거예요. 이는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인도네시아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이자 전 정부 고문이었던 모하마드 익산은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민간 부문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경제에 대한 많은 경고음 속에서 인도네시아는 최근 1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후 2분기에 5.1%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경제 데이터나 과거 데이터 모두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든 지표가 하락하는데 경제가 여전히 5%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상해요." 레더 이코노미스트는 말한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경제학자들이 2분기 GDP 수치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데이터 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광물 가공을 넘어선 투자를 유치하고 고임금의 공식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특히 제조업 분야의 투자 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 및 기타 서비스 산업 또한 활성화가 필요하다.


차팁 고문은 규제 완화가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경제 규제 완화를 단행하면 고비용 경제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이는 제조업 부문에 더 많은 이윤을 가져다줄 거예요. 그러면 사람들이 더 많이 투자할 인센티브가 생기죠."


중앙은행은 지난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몇몇 엄격한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는 자국 기업들을 더 심한 경쟁에 노출시킬 수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며 전문가들은 진전이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보워 행정부는 또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교통비 보조금 및 임금 보조금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일시적 사회지원책을 도입했다.


경제학자들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이 모든 구매력 문제를 해결할 마법의 약이 될 것인지 묻는다면,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답하겠어요." 메이뱅크 투자은행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리 순 롱은 말했다. "그것은 문제의 근본 원인인 고용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요."


"더 많은 노동집약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해야 해요. 인도네시아는 매우 큰 노동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공식 부문으로 흡수해야 합니다."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 중심지로 손꼽히는 중부 자바에서 가장 여실히 드러난다. 이곳에서는 최근 공장들이 문을 닫거나 생산량을 줄이면서 대량 해고가 일상화되었다.


"우리는 경쟁에서 지고 있어요."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 중부 자바 지부 의장인 프란스 콩기는 말했다. 그는 구매력 감소와 경기 둔화가 이 지역에서 심각하게 체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매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고 말한다.


"우리는 산업화를 실감감해 왔어요. 하지만 신규 투자는 아직 미미해요.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1888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 경제지. 특유의 분홍빛 종이가 트레이드마크로 웹사이트도 같은 색상을 배경으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도 자유주의 성향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갖고 있는 화이트 칼라 계층이 주 독자층입니다. 2015년 일본의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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