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Z세대 여성을 보수로 이끄는가?
댈러스 컨벤션 센터의 연회장에서 꽃무늬 선드레스와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수백 명의 젊은 여성이 라인 댄스를 추고 있다. 이들이 래퍼 KB가 리크레이Lecrae와 함께 부른 크리스천 힙합곡 '처치 클랩Church Clap'에 맞춰 박수치고, 발을 구르고, 돌고, 몸을 흔들 때마다 머리카락에 꽂은 리본과 머리핀이 까딱거린다. 청중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젊은 엄마들은 갓난아기를 엉덩이에 걸친 채 흔들며 가사를 따라 읊조린다. "진보도 이런 걸 해요?" 옆자리에 앉은, 재클린 케네디 스타일의 트위드 옷을 입은 캔자스시티 출신의 금발 회계사가 묻는다. 다량의 술이나 마약이 동원되지 않는 한 보통은 그렇지 않다고 인정해야만 했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이 싫었다. 보석 박힌 하얀 카우보이 부츠를 갖고 싶어 하는 내 마음도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