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연명치료, 과연 누굴 위한 걸까?
고양이의 이름은 파블로였고, 수백만 마리의 다른 고양이들과 비슷해 보였다. 귀여운 얼굴의 태비 고양이로, 회색빛 털에 흰색 가슴털과 흰색 발, 그리고 초록색 눈을 가졌다. 뉴욕시 퀸즈에 사는 안제이 킨칙과 그의 파트너는 룸메이트가 유럽으로 이사 가면서 파블로를 남겨두고 가자 그를 맡게 되었다. 킨칙은 파블로가 "그냥 흔한 길고양이"라고 말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또 "가장 아름답고 매우 독립적이며 멋진 녀석"이라고 말할 것이다. 손님이 올 때마다 파블로는 당연히 받아야 할 관심을 요구하며 방 한가운데로 살랑살랑 걸어 들어왔다. 둘은 파블로를 귀여워하면서도 걱정했다. 나중에는 고양이를 하나 더 입양했는데 그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기도 했다. 수년 동안 파블로는 편안해 보였다. 그러다 8살이 되었을 때, 수의사가 그의 배에서 혹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