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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 경제지. 특유의 분홍빛 종이가 트레이드마크로 웹사이트도 같은 색상을 배경으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도 자유주의 성향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갖고 있는 화이트 칼라 계층이 주 독자층입니다. 2015년 일본의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인수했습니다.
해당 매체 기사 수, 총 32건
대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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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재무부터 기업 구조까지 수상쩍은 게 한둘이 아니다

선명한 오렌지색 소포 더미에 둘러싸인 유튜버 호프 앨런은 얼떨떨하다. "테무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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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을 지탱하던 '사회계약'이 무너지고 있다

베이징 근교의 위신좡于辛庄은 시골에서 올라온 뜨내기 농민공農民工들로 시끌벅적한 좁은 골목 구역인데, 이곳에서 저우周 씨는 작은 무슬림 식당에서 국수를 정신없이 먹고 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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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도시의 사진, 사진의 도시

사진의 시대는 현대 도시의 탄생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사진가들이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고 있을 때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들은 어두운 중세 골목길, 공동 주택, 빈민가를 가로지르는 대로를 건설했다. 사진은 때맞춰 등장해 오래된 거리를 필름에 담은 후, 간판들로 번쩍이는 전기화된 도시의 등장, 불야성의 어반 라이프urban life의 확대, 내연기관의 등장 등 현대 도시 변화의 옆을 지켰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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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시각문화 뮤지엄' 홍콩 M+ 뮤지엄

5년 전 스위스 건축팀인 '헤르초크 & 드 뫼롱'은 과거 영국 경찰서이자 형무소였던 복합단지를 문화센터로 개조한 타이퀀(Tai Kwun, 大館)을 홍콩에 완공했다. 과거 식민지 시대의 유령이 깃든 건물이 있다면 바로 이곳인데 형무소 운동장 주변에 빽빽하게 들어선 감시통제 구조물들로 둘러싸여있다.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시각 문화 뮤지엄'을 표방하는 최신 건물 M+는 이러한 것에 정반대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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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묵중한 금속의 모험: 조각가 앤서니 카로

최근 어느 영국 장관이 영국 철강산업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철강이 꼭 필요하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철강 없이는 건설, 차량 제조, 국방, 항공, 기계, 기차, 교량도 없다. 철강은 곧 모더니티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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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모로코 모더니즘 미술 : 포스트식민지 추상화 실험

모로코 모더니즘 예술가 모하메드 멜레히(Mohamed Melehi)의 1969년 사진 속에는 전통 치마를 입고 무거운 자루를 머리에 이고 시장에서 일하는 여인이 있는데, 그녀는 마라케시의 메인 광장인 제마 엘 프나의 붉은 진흙 벽에 전시된 눈부시게 다채로운 추상화들 때문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이 즉흥적인 야외 갤러리에서 그녀는 그림을 보려고 목을 빼고 있는 다른 군중과 함께 서있다. 이들은 1956년 독립 이후 모로코 예술의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던 실험적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객들이며, 오늘날 이 전시는 글로벌사우스 모더니즘의 획기적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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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이 '달러 패권' 공격에 미국의 제재를 역이용한다

아르헨티나는 7월 말 익숙한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 IMF에게 받은 구제금융 440억달러 중 27억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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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종이 위의 인상파, 삶의 생동을 포착하다

영국 왕립미술원의 흥미로운 새 전시 '종이 위의 인상파 화가들'에서 19세기의 수도 파리가 우리에게 다채롭고 직접적이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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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국제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는 건재하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지난 금요일 러시아 무기산업의 중심지인 툴라에서 수많은 활동가들에게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러시아 경제가 이겨냈다고 자랑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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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마침내 끝나나?

5월 18일 늦은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와쿠니 해병대 기지에서 장교들을 만나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도쿄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히로시마를 떠나고 있던 즈음,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욱일승천'이라는 리포트가 발송됐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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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피카소 사후 50년, 그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변화무쌍하고 천재적으로 70년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문구는 피카소가 사망한 1973년 4월 8일 그 다음날에 실린 뉴욕타임스 부고기사 헤드라인이었다. 뒤이어 1980년에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그의 회고전은 기록적으로 1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피카소는 엄청난 천재였다"고 그 회고전의 큐레이터인 윌리엄 루빈은 말했다. "현대 미술에서 사실상 피카소가 만들어내거나, 실천하지 않은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적어도 어디에든 그의 영향이 닿아 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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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이든 대 트럼프: 어르신들의 재격돌

4월 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조 바이든은 앞서 한 번 싸웠던 도널드 트럼프와 다시 붙을 가능성을 즐기는 듯 보였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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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정학

촘촘한 FTA망으로 미국 무역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직후의 허니문 기간에도 미국과 중국이 '동상이몽'하고 있다는 건 분명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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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 드디어 '정상' 경제 되나

국민총생산(GNP) 측정 표준화 연구로 유명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이먼 쿠즈네츠는 경제를 크게 저개발국, 선진국, 아르헨티나, 일본 등 네 가지로 분류하곤 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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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정학

날로 깊어가는 대만의 정치적 분열

중간에 미국을 두 번이나 들른 긴 미주 순방 기간 동안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일관되고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국의 무력통일 위협 앞에서 대만은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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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중국이 그리는 새로운 세계질서

2021년 9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이 "중요한 연설"을 했을 때, 그 내용은 듣기 좋은 상투적 표현을 모아 놓은 것 같았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필요하며 경제발전이 모두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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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과학

탄소를 토양에 포집하는 재생농법은 정말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까?

"우린 우주 여행보다 토양의 건강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아요." 톰 그레고리는 차 한 잔을 마시며 자신의 농가 주방에서 푸른 들판이 펼쳐진 계곡을 바라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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