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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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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미국 대중문화 사상 최악의 시대인가?
    에세이음악

    지금은 미국 대중문화 사상 최악의 시대인가?

    지난해, 나는 문명의 종말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음악사학자 테드 지오이아Ted Gioia를 찾아갔다.
    The Atlantic
    28min
    0
  • 피터 틸이 보는 베이컨·걸리버여행기·왓치맨·원피스의 종말론
    에세이

    피터 틸이 보는 베이컨·걸리버여행기·왓치맨·원피스의 종말론

    프랜시스 베이컨은 질병, 자연재해 그리고 우연 그 자체를 없애는 꿈을 꾸었다. 그는 또한 신을 폐지하려는 꿈도 꾸었다. 베이컨은 이 두 번째 꿈을 사후 출간된 중편소설 '뉴 아틀란티스'(New Atlantis, 1626)에 숨겨 두었다. 이 책은 근대성의 지도로, 예언서로, 혹은 마법서로 읽힐 수 있다. '뉴 아틀란티스'는 조너선 스위프트, 앨런 무어, 오다 에이치로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문학 논쟁의 출발점이었다. 4세기에 걸쳐 이 작가들은 묻고 또 물었다. 과학은 적그리스도를 불러낼 것인가, 아니면 억누를 것인가?
    기타
    27min
    3
  • 내 나이 마흔셋에 자폐증 진단을 받고 마침내 깨달은 것
    에세이

    내 나이 마흔셋에 자폐증 진단을 받고 마침내 깨달은 것

    6년 전, 현재 내 남편인 샘이 나의 아버지에게 나와 결혼해도 되냐고 물었다. 둘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있는 부모님 집 진입로에 주차된 아버지의 볼보에 앉아 있었다. 비가 오고 있었다. 샘에게 아버지는 나에게 공유했던 어떤 통찰보다도 훨씬 더 표현력 있고 사려 깊은 지혜를 전했다. 여기엔 서로 성격이 잘 맞는다는 점과 샘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나는 그들 사이에 내가 결코 알 수 없을 친밀감이 있다고 느꼈다.
    New York
    2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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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스트들: 혁명가에서 현실주의자로
    에세이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스트들: 혁명가에서 현실주의자로

    뉴욕에서 딱 한 번 보냈던 여름, 찌는 듯 무더웠던 그 여름에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급하게 아파트를 구해야 했던 나는 친구의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내 정신을 차려보니 돈이 오가고 있었다. '오간다'는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제 시간에 돈을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없었다. 아파트 열쇠도, 적당한 투룸의 절반도, 분노에 찬 내 물음표에 대한 답변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내 기준에서는 큰 돈이었고, 경찰서로 가는 건 창피했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건 더 수치스러웠다. 그 돈을 메꾸기 위해 남은 여름 동안 남자들에게 억지로 관심을 보이며 저녁을 얻어먹었다. 이 이야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그것을 믿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둘째,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당황스러우면서도 복수심이 차오르는 격분 상태가 되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집요한 약자의 윤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보상을 얻기 위해 저지르는 사기에 죄책감 따위는 없다.
    기타
    2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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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와의 대화] 가즈오 이시구로
    소설

    [작가와의 대화] 가즈오 이시구로

    가즈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영국 소설가이다. 대학 시절에 문학, 철학,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1982년 첫 소설 『창백한 언덕 위의 풍경』을 출간했다. 2023년 현재까지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클라라와 태양』 등 장편 여덟 권과 단편집 한 권을 출간했고, 2017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소설 외에 가사와 시나리오를 쓰면서 타 장르 예술가들과 협업하기를 즐긴다.
    22min
    0
  • 가짜 가난뱅이 신부
    에세이사회이슈

    가짜 가난뱅이 신부

    웨딩플래너들은 일요일 아침을 기도로 시작한다. 특별히 경건한 직업이기 때문이 아니다. 일요일은 토요일에 결혼한 고객들이 그들 스스로 행복한지 아닌지 알게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불행하다면, 일요일은 누구를 탓할지 결정하는 날이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이메일이 온다.
    The Atlantic
    21min
    0
  • 차이의 가치: '번역'의 인식에 대하여
    에세이

    차이의 가치: '번역'의 인식에 대하여

    번역가는 대개 언어—모국어와 외국어—와 외국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자기 인생에서 1, 2년 이상을 써가며 번역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게 세상의 주목을 받거나 큰 돈을 벌기 위함은 아닐 것이다. 물론 자기 자신을 인정받는 게 아니더라도 자신의 번역 기술이 인정받으면 만족할 것이다. 그들은 번역상과 서평을 통해 바로 이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인데, 누군가는 이 점을 포착했다.
    기타
    20min
    0
  • 당신도 대기만성형 인물일 수 있다
    에세이

    당신도 대기만성형 인물일 수 있다

    폴 세잔은 늘 예술가가 되길 원했다. 아버지의 강요로 법대에 입학했지만 그는 2년을 방황하다 중퇴했다. 1861년, 22세의 나이에 그는 예술의 꿈을 좇아 파리로 갔으나 에콜 데 보자르는 그의 입학을 거부했다. 그는 화가로서 고전하다가 프랑스 남부의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은행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
    The Atlantic
    19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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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직관을 잃어버렸던 순간
    에세이

    내가 직관을 잃어버렸던 순간

    몇 해 전 나는 일하던 병원을 떠나 긴 휴가를 다녀왔다. 복귀 첫날 아침, 기상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버튼을 눌러 알람을 끄고, 잠시 불을 켜지 않은 채 누워 있었다. 그러고는 침대 위에 있던 발을 하나씩 바닥에 내렸다. 그 동작과 함께 다시 마취과 의사로 돌아가는 과정이 서서히 시작되었다.
    Aeon
    17min
    0
  • 르네 지라르가 JD 밴스와 피터 틸의 사상에 미친 영향
    에세이정치

    르네 지라르가 JD 밴스와 피터 틸의 사상에 미친 영향

    JD 밴스가 피터 틸을 만난 건 2011년 틸이 예일대 로스쿨에서 연설했을 때였다. 밴스는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예일대 로스쿨로 진학하면서 미국 엘리트 사회 속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틸은 변호사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그리고 실리콘밸리 거물로 변신한 인물이었다. 밴스에 따르면, 당시 틸은 "그렇게 유명하진 않은 인물"이었지만 이미 주목할 만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틸은 페이팔의 창립자였고, 포춘지의 기자 제프리 M 오브라이언이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렀던 네트워크의 "대장"이었다. 이 네트워크는 실리콘밸리와 그 너머에서 주요 인물이 된 페이팔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Arc: Religion, Politics, Et Cetera
    1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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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연명치료, 과연 누굴 위한 걸까?
    에세이사회이슈

    반려동물 연명치료, 과연 누굴 위한 걸까?

    고양이의 이름은 파블로였고, 수백만 마리의 다른 고양이들과 비슷해 보였다. 귀여운 얼굴의 태비 고양이로, 회색빛 털에 흰색 가슴털과 흰색 발, 그리고 초록색 눈을 가졌다. 뉴욕시 퀸즈에 사는 안제이 킨칙과 그의 파트너는 룸메이트가 유럽으로 이사 가면서 파블로를 남겨두고 가자 그를 맡게 되었다. 킨칙은 파블로가 "그냥 흔한 길고양이"라고 말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또 "가장 아름답고 매우 독립적이며 멋진 녀석"이라고 말할 것이다. 손님이 올 때마다 파블로는 당연히 받아야 할 관심을 요구하며 방 한가운데로 살랑살랑 걸어 들어왔다. 둘은 파블로를 귀여워하면서도 걱정했다. 나중에는 고양이를 하나 더 입양했는데 그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기도 했다. 수년 동안 파블로는 편안해 보였다. 그러다 8살이 되었을 때, 수의사가 그의 배에서 혹을 발견했다.
    New York
    13min
    0
  • 미국 대중문화와 정치가 서부 개척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에세이사회이슈

    미국 대중문화와 정치가 서부 개척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문제는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는 게 아냐. 선이 존재하는 게 문제지. 안그럼 누가 신경이나 쓰겠어?' --V. M. 바르가(파고 시즌3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The Atlantic
    13min
    0
  • 당신의 '사랑'은 실은 '상실' 아닌가요? 시인이 던지는 '낱말'에 대한 질문
    시

    당신의 '사랑'은 실은 '상실' 아닌가요? 시인이 던지는 '낱말'에 대한 질문

    언어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은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등 말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것이 상당수다. 반면에, "말 속에 뼈가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이 씨가 된다" 등 언어가 가진 힘을 인정하면서도 그 표면적 의미를 넘어서는 언어의 파급력, 그리고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에까지 눈을 돌리게 하는 옛말들 또한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말은 어떤 일을 하는가? 과연 사람들 사이의 소통은 가능한 것인가?
    1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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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창업자의 고백
    에세이사회이슈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의 고백

    4~5년 전 어느 날, 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나는 20대로 중견급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뭘 창업할지 혹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지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조차 없었다. 하지만 나는 창업자가 되는 것이 올바른 다음 단계라고 확신했다.
    New York
    12min
    0
  • AI, 그리고 인간 작가의 종말
    에세이테크

    AI, 그리고 인간 작가의 종말

    글쓰기에서 지독하게 싫으면서도 중독적인 요소는 불확실성이다. '이 글을 누가 읽을까?' 또는 '이 글을 써서 월세는 마련할 수 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불확실성이란 바로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있는 불확실성이다. 에세이를 쓰는 직업을 생각해보자. 만 개의 가능성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보이지도 개념화되지도 않은 만 개의 가능성 중에서 처음 포착된 걸 놓치면 안 된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감각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을까? 어디로 이어지는지도 모른 채 어떤 실을 잡아당기고, 어떤 실을 그대로 두어야 할까? 이러한 과정에서 무슨 아이디어를 골라내 다듬고 주물러서, 이름도 모르는 독자 앞에 내놓아야 할까? 하나의 문장 다음에는 어떤 문장이 오는 것이 가장 나은 것인지, 심지어 어떤 단어가 가장 적합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예리한 관찰자라면 내가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작가의 오랜 특권이다. 작가는 작가의 고유성이라는 안전망 속에서 이런 불평을 토로해왔다. 글쓰기에 대해 불평하는 작가가 아니라면, 누가 글을 쓰려고 했겠는가?
    The New Republic
    12min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