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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년 창간돼 국제정세와 정치, 경제, 사회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주간지. 정통 자유주의 성향의 논평, 분석이 두드러지며 기사에 기자의 이름(바이라인)을 넣지 않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PADO가 가장 탐독하는 매거진이기도 합니다.
해당 매체 기사 수, 총 28건
대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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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미국 아이비리그의 위기

미국의 엘리트 대학을 누가 통제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대학과 나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버드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의회 국정조사에 직면해 있고, 컬럼비아도 유대인에 대한 '고질적인' 적대감으로 소송을 당했다. 일류대학들은 수년간 능력주의에서 후퇴한 후 이제는 엄격한 시험기반 입학정책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부유한 대학들이 누리고 있는 안락한 세금감면 혜택이 곧 더 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것 뒤에는 큰 질문이 있다. 넘쳐나는 돈으로 유약해지고 집단사고로 병든 미국 대학들이 과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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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젊은 남성과 여성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한 트렌디한 푸드마켓에서 두 여성 엔지니어가 자상하며 계몽된 남자를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파울리나 나실롭스카는 몇 년 전 큰 급여 인상을 받았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상사와 바람이라도 폈냐?"고 물었다. 그는 이제 전 남자친구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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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키신저: 3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중국은 미국이 자신을 억누르기 위해 무엇이든 하리라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은 중국이 자신을 대신해 세계 최고 강대국 자리에 오르려 획책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고조되는 적대감에 대한 냉정한 분석, 그리고 이런 적대감이 초강대국 간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계획을 들으려면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에 있는 아르데코 스타일 빌딩의 33층을 찾으면 된다. 헨리 키신저의 사무실이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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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의학 연구에 조작이 너무 많다. 하지만 학계는 방관하고 있다

2011년, 호주 멜버른의 모나쉬 의대 산부인과 교수인 벤 몰 박사는 한 이집트 연구자가 학술 저널에 발표한 자궁 근종과 불임에 관한 논문이 철회됐다는 공지를 접했다. 학술지는 게재 철회 이유로, 해당 논문보다 먼저 스페인에서 나온 자궁 용종에 대한 연구와 동일한 수치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저자가 용종 논문 일부를 베낀 뒤 질병만 근종으로 바꾼 것이었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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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대만 전쟁을 준비하는 미국과 중국

녹색과 검은색의 위장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일부는 등에 스팅어 대공미사일을 짊어진 미 제4해병연대 제3대대 '다크사이드' 부대원들이 시스탤리온 수송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의 정글 속으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지휘관들은 초경량 차량과 통신 장비를 실은 헬기 여럿을 이끌고 그 뒤를 좇았다. 불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싣지 않았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쓰던 비디오링크를 위한 대형 스크린은 보이지 않았다. 적에게 탐지되는 걸 피하기 위해 해병들은 위장크림이 열대의 수풀과 잘 어울리게 하는 것 못지 않게 통신 또한 튀지 않게 해야 했다. 이 훈련의 목적은 이름을 붙이지 않은 섬에 산개하여 우군인 '녹색군'와 연계하여 '적색군'의 상륙 침략을 저지하는 것이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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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사회이슈 에세이

AI는 컴퓨터, 문화는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바꿀지도 모른다

근대 계몽주의가 가져다준 음울한 선물 중에는 인류도 언젠가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깨달음도 있다. 17세기의 천문학 혁명은 태양계가 질서정연한 최고도의 합리성에 따라 작동하기도 하지만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가져 이론적으로는 지구와 부딪힐 수 있는 혜성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줬다. 뷔퐁 백작의 해석에 따르면 지질학적 기록은 수많은 종의 생물들이 집단적으로 멸종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학적 발견을 배경으로 다윈이 등장했는데 그는 이러한 멸종이 진화의 원동력으로서 우리 인류를 여기까지 만들어온 힘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는 동시에 인류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다. 곧이어 나타나게 된 열역학(熱力學)은 종말의 확실성을 우주적 규모로 설명했다. 태양, 지구, 그리고 우주 전체가 종국에는 물질의 움직임이 완전히 사라진 '열 죽음'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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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미국 보수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브룩 롤린스는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 있는 이름도 없는 낮은 건물 뒤편의 자기 책상에 앉아 있다. 레몬빛깔이 은은한 크림색 벽지, 짙은색의 목재 가구, 추종자들이 지켜보는 모습을 배경으로 법안에 서명하는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 이 사무실은 묘하게도 백악관 사무실처럼 보인다. 단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벽에 기대어 있는 18세기 라이플총이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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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 국가 해법' 가능할까?

물론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적어도 미국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면서도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양측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양측 주민들에게 번영과 안전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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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우크라이나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투기가 수단의 수도 하르툼의 하늘을 가르며 굉음을 지른다.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도시를 뒤흔든다. 내전의 시작일지도 모르는 상황으로부터 몸을 숨긴채, 많은 시민들은 묻는다. "왜?"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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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테크

AI가 개발도상국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25년 전 한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이 콩고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매일 평범한 현지인이 몇 달 동안 벌어야 하는 돈이 들었다. 전화기는 벽돌 반 개 정도로 무거웠고 유용성은 일반전화보다 조금 낫다고 할 정도였다. 콩고에는 내각 장관과 재벌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아무도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전화할 상대도 많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휴대폰은 세계 최빈국 사람들 대부분의 삶에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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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이슈

걸프 산유국들의 '위험한 개혁'

리야드에서는 라틴어가 드물지만 한 사우디 작가가 자국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panem et circenses(빵과 서커스)'라는 라틴어 문구였다. 작가는 무함마드 빈살만이 고대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했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는 사우디 사회계약 중 하나인 국가가 나눠주고 있던 빵을 빼앗고 있다. 그러는 한편 그는 서커스를 국민의 의무로 삼았다. 새로운 사우디아라비아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나가서 즐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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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젊은 남성과 여성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한 트렌디한 푸드마켓에서 두 여성 엔지니어가 자상하며 계몽된 남자를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파울리나 나실롭스카는 몇 년 전 큰 급여 인상을 받았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상사와 바람이라도 폈냐?"고 물었다. 그는 이제 전 남자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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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미국 아이비리그의 위기

미국의 엘리트 대학을 누가 통제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대학과 나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버드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의회 국정조사에 직면해 있고, 컬럼비아도 유대인에 대한 '고질적인' 적대감으로 소송을 당했다. 일류대학들은 수년간 능력주의에서 후퇴한 후 이제는 엄격한 시험기반 입학정책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부유한 대학들이 누리고 있는 안락한 세금감면 혜택이 곧 더 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것 뒤에는 큰 질문이 있다. 넘쳐나는 돈으로 유약해지고 집단사고로 병든 미국 대학들이 과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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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사우디와 화해하면서도 미국에는 여전히 강경한 이란의 속내는?

이란의 종교지도부를 모든 위험과 불화의 근원으로 보는 사람들은 최근 몇 달 그러한 생각을 입증하는 증거를 많이 보았다. 이란 정권은 러시아에 수백대의 자살공격 드론을 공급했고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민간 목표물 폭격에 이용되었다. 또 더 많은 드론을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민수용으로 보기에는 너무 순도가 높고 핵폭탄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제된 우라늄의 흔적을 이란의 어느 시설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대중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폭력적인 진압은 이제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중국 및 러시아와 함께 남쪽 근해에서 해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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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예측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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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해양력의 시대가 돌아왔다

지정학에서 바다가 다시 한번 중요해졌다. 중동에서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위협하며 세계무역을 방해하고 있다. 1월 12일 미국과 영국은 예멘의 후티 반군 목표물 60여 곳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 동맹국들의 공습은 세계무역의 중요한 동맥인 '항행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시도인 동시에 중동 분쟁의 지리적 범위를 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대만은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대만섬을 둘러싼 싸움은 태평양 너머로 확대되는 치열한 미중美中 해전을 수반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흑해와 크름(크림) 반도를 둘러싼 해양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 해양력海洋力의 시대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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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사회이슈

페이스북 20주년: 동영상은 늘고 네트워킹은 죽고

"솔직히 말해서 약간 취한 상태야. 화요일 밤이고 아직 10시도 안 됐지만 뭐 어때? ...해킹을 시작하자구." 19살의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기숙사에서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웹사이트 작업을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이 사이트에서는 대학 인트라넷에서 수집한 무작위로 선정된 학생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사용자가 누가 더 섹시한지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곧바로 차단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후계자가 탄생했다. 2004년 2월 4일, 저커버그는 새로운 사이트를 시작했다. TheFacebook.co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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