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가족의 새로운 청사진
한때 아시아 지역 지도자들이 옹호했던 '아시아적 가치'라는 개념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인기를 잃었다. 동남·동아시아의 규율 잡힌 정부가 퇴폐적인 서구에 비해 독특한 경제적 우위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하루 아침에 설득력을 잃은 것이다. 그간 과장 광고돼 온 아시아적 가치의 다른 한 측면은 오늘날 번영하는 동아시아에서 더욱 위태로워 보인다. 중국, 일본, 한국, 대만에서 보수적인 가족 생활에 대한 아시아인의 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이번 주 아시아 및 중국 섹션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더 느슨하고 좀 더 외로우며?동아시아적 맥락에서는?덜 남성중심적인 가정 구성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류의 5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변화가 미칠 영향은 방대함과 동시에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수백만의 삶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